한국원자력연구원, "휴대 가능한 엑스선 발생장치 개발"
한국원자력연구원, "휴대 가능한 엑스선 발생장치 개발"
  • 류지은 기자
  • 승인 2020.10.08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다중에너지 엑스선 발생장치 시작품. 사진=뉴스1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다중에너지 엑스선 발생장치 시작품. 사진=뉴스1

 

[퓨처타임즈=류지은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더 선명한 엑스선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작아서 휴대가 가능한 '다중에너지 엑스선 발생 장치'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다중에너지 엑스선 발생장치’ 기술을 엑스선 발생장치 개발 전문기업인 에이치디티㈜(대표 오준호)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다중에너지 엑스선 발생장치는 튜브 속 음극에서 원하는 모양의 전자빔을 여러 개 만들어 내고, 전자석으로 전자빔의 궤도를 정밀하게 제어해 양극 속 텅스텐, 몰리브덴 등 다양한 금속 타겟에 부딪힌 전자빔은 각각 다른 에너지 분포를 가진 엑스선을 발생시킨다.

이 기술은 의료장비 전문기업에 이전되어 제품화 될 예정이다.

기존 다중에너지 엑스선 발생장치는 여러 개의 음극에서 개별적으로 전자빔을 방출하거나 회전형 금속 타깃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모터와 같은 추가적인 기계장치가 필요해 부피와 무게가 크고, 고장 위험도 높았다.

반면 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은 한 개의 음극만으로 다수의 전자빔을 만들어내면서, 전자석으로 전자빔의 궤도를 조정해 신뢰도와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

이 장치는 환자에게 노출되는 방사선량을 줄여 더욱 안전하고, 한번의 촬영으로 진단에 필요한 연조직과 뼈를 선별적으로 선명하게 영상화할 수 있으며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김유종 원자력연 차세대연구인프라개발실장은 “제품화 되면 거동이 불편한 환자나 노인의 검진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신속함과 편리성이 요구되는 코로나19 검사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