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드라마 내용 변화...시청자 눈이 높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드라마 내용 변화...시청자 눈이 높아졌다.
  • 송호창 기자
  • 승인 2020.06.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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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타임즈=송호창 기자] 드라마의 스토리가 변하고 있다. 뻔하던 막장, 사장님과 비서, 대기업 상속갈등, 이혼과 양육권다툼, 결혼으로 얽히는 두 가족간의 갈등, 의학드라마, 법조계드라마 그리고 거대 환타지들이 가고 있다.

한국드라마의 변화가 다가온다. 포스트코로나, 드라마의 스토리가 달라지는 이유는 자가격리와 사회적거리두기, 재택근무 등으로 사람들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드라마를 더 많이 보게되었다. 그런데 드라마를 안보던 사람들이 드라마를 보면서, 어떻게 드라마만 바뀌지 않는가라는 불만을 갖게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식당들이 문을 닫거나 아예 폐업을 하고, 강남 거리들이 텅비는 공실률이 급증하며, 재택근무를 하거나, 원격교실로 학생들이 학교를 나가지 못하며, 아직도 이태원클럽으로 인해 유흥업소들이 문을 열지 못하는 등 엄청난 사회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드라마 만은 구시대적이며 변하지 않는 스토리를 가지고 우려먹거나 시청자들을 잠시 유인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드라마 마저도 변할 수 밖에 없다. 드라마의 새로운 사회반영 스토리가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고있다. 더디어 막장드라마, 사장님과 비서나 직원의 사랑, 대기업의 상속이나 가족끼리의 물욕드라마, 미워도 다시한번처럼 이혼과 양육권 다툼, 모든 갈등은 결혼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두 가족이야기등이 많이 사라진듯하며 코로나로 집안에 갖힌 사람들의 신경질적인 구태 드라마들이 완전 패망하고 있다.
 
2040년이 되면 결혼이라는 관습이 소멸되고 3명의 너슨한 파트너십을 가지고 산다는 미래가족예측이 있는데, 무조건 결혼을 해야하고 무조건 자녀를 가져야 하는 구식 삶의 태두리를 벗어날 때도 되었기 때문이다.
 
높은 시청률로 사랑받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돌싱(돌아온 싱글)’으로 불리는 이혼남녀의 이야기를 그렸다. 과거에는 이혼이 삶의 흠집이라도 된양, 숨겨야 했던 것과 달리 바뀐 인식을 스토리에 담았다. tvN ‘오 마이 베이비’도 마흔을 앞둔 육아지 차장 장나라가 아이는 갖고 싶지만 결혼의 필요성은 굳이 느끼지 못하는 인물로 그려지며, 마치 결혼이 미덕처럼 꼽혔던 과거와 달리 여성들의 비혼주의 부상 스토리를 적고 있다.

이외에도 회사 내 부장과 인턴의 갑을관계가 바뀌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는 MBC ‘꼰대인턴’은 ‘라떼는 말이야(나 때는 말이야)’ 등으로 불리는 소위 ‘꼰대’ 문화를 드라마 스토리로하여 직장인들의 관심을 끈다. 
 
무시받던 여성 국정원들의 활약을 담은 SBS ‘굿캐스팅’, 모범생이어도 충분히 일탈을 할 수 있다며 기존의 선입견을 깬 넷플릭스 ‘인간수업’ 등 다양한 주인공, 다양한 스토리, 다양한 변화의 시작을 보여주는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을 끈다.
 
최근에는 별에서 온 그대, 도깨비 처럼 화려한 CG와 판타지 드라마들이 고배를 마시고 있다. 코로나시대에 삶과 동떨어진 스토리여서 그렇다. 사회변화의 길목에 서 있는 이슈들을 보면서 드라마로 대리만족 하려는 심리가 반영되는 것이다. 

드라마 제작환경도 변하고 있는데,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의학드라마라고 해서 병원 이야기만 다루지 않고, 예능형 드라마의 시초로 매번 노래와 연주가 곁들여진다. 첫회만 봐도 결말을 알겠던 뻔한 주인공의 로맨스 스토리도 달라졌고, 뻔한 가족간의 갈등과  서사도 뻔했던 것과 판이하게 다르다.
 
코로나로인해 집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시청자들의 눈이 높아졌다.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 형식의 드라마들이 등장하여 포스트코로나로 드라마 마저 천지개벽하는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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