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어플이 시간·장소·규칙성을 분석해서 판단한다
우울증, 어플이 시간·장소·규칙성을 분석해서 판단한다
  • 남성남 기자
  • 승인 2020.01.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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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타임즈=남성남기자] 노스웨스턴 과학자들은 휴대전화를 어디서 사용하는지 위치에 따라 우울증을 발견할 수 있다고 믿는다. 퍼플 로봇이라고 불리는 어플은 휴대전화를 추적하여 지리적 위치의 수로써 우울증을 판단한다.

노스웨스턴 의학 인터넷 연구 저널 발표에 따르면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시간은 우울증에 비례한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이 보통 하루에 68분 사용하는 반면 우울증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17분 가량 사용한다. 또 하나의 요소는 ‘위치’이다. GPS추적으로 측정하였을 때 비교적 적은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우울증의 가능성이 높다. 또한 규칙적인 스케줄이 없는 경우, 집을 떠나 매일 다른 곳에서 생활하는 경우에도 우울증의 가능성이 있다.

시간, 장소, 규칙의 3가지 요소는 87%의 정확성을 가지고 있는 PHQ-9라고 불리우는 우울증을 측정하는 표준화된 설문지에 근거한 크레이그(Craig) 목록에 명시된 우울 증상을 가지고 있는 28명으로부터 추출한 것이다.

노스웨스턴 파인버그 의과대학 행동개입기술 센터의 이사. 데이비드 모어는 "이것은 우울 증상이 있는 경우 질문을 하지 않고도 감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고 말한다. 우울증과 관련된 객관적 행동을 수동적으로 감지하는데 사용되는 휴대폰은 사용자의 노력 없이 데이터를 제공하므로 설문지보다 더 나은 셈이다.

파인버그 예방 의학 컴퓨터 과학자인 소롭 사브는 질문에 답변하는 참가자가 어느 정도 슬픔을 느끼는지 1에서 10까지 선택하여 추정하는 수치보다 스마트폰 데이터가 더 신뢰성이 높다고 했다. 직접 질문에 답변하는 경우는 종종 기계적이 될 수 있고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데이터는 우울한 사람들이 동기 부여의 상실로 여러 곳에 다니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한 사람들은 우울할 때 외부로 나가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에너지나 동기를 잃게 되며 내성적이 된다. 이 연구로 우울증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을 모니터하여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게 되었다.

폰 사용 데이터는 사람들이 폰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식별하지 않지만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웹서핑을 하거나 게임을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낼 것으로 추측된다. 사람들은 전화상에서 고통스러운 감정이나 어려운 관계, 고생하는 것들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것이 우울증에서 나타나는 회피 행동이다. 비우울증 사람들은 종종 휴대전화 메시지, 페이스북 체크, 독서, 이메일 등의 시간을 보낸다. 사브는 28세 이상의 사람들(여성 20명 남성 8명, 29세 이상)을 대상으로 GPS 위치 추적을 시행하였는데 센서는 5분마다 작동되었다.

전화사용과 지리적 위치, 우울증과의 관계를 결정하기 위해서 2주동안 관찰하였는데 연구 초기에 참가자는 PHQ-9 설문에 응답했다. PHQ-9는 슬픔, 기쁨의 상실, 절망, 수면과 식욕 장애, 집중력 저하 등 우울증을 진단하는데 사용되는 증상에 관한 질문이다. 사브는 휴대폰에서 추출한 GPS와 전화사용 데이터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대상자의 우울증 테스트 결과를 GPS와 폰 사용 결과 알고리즘과 비교하였다. 참가자 중 14명은 우울증 증상이 전혀 없었고 14명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울증을 가지고 있었다.

사브는 "연구의 목적은 우울증과 관련된 감정 상태의 수준으로 우울증을 수동적으로 감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정보는 우울증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들을 모니터하는데 사용될 수 있고 우울증이 감지되면 의사에게 정보를 전달해줄 수 있다. 노스웨스턴 미래 연구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련된 행동을 변화시켜 기분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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