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골다공증 유발한다"
"미세먼지가 골다공증 유발한다"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0.01.07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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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울이 미세먼지로 뒤덮인 모습 사진=정의윤
사진=퓨처타임즈 정의윤 기자

[퓨처타임즈=김은영기자]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이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골다공증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흡기와 장기에 미치는 영향은 익히 알려져 있었으나, 골다공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글로벌 보건연구소(ISGLOBAL) 연구팀은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µm, 100만분의 1미터)인 초미세먼지와 그을음인 블랙카본으로 인한 대기오염이 많은 곳에 사는 사람일수록 뼈 밀도가 저하됐거나, 골다공증인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 외곽마을 28곳에서 3717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뼈 건강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먼저 자체 개발한 모델을 사용해 연구 참가자들이 사는 곳의 대기오염 정도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각 가정에서 조리 시 사용한 연료 종류를 조사했다. 또 엑스레이로 뼈의 무기질 함량을 살피고 이중 에너지 엑스레이 흡수 계측법으로는 참가자들의 요추와 왼쪽 골반뼈의 뼈 질량과 뼈 밀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대기오염 물질,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에서 사는 사람일수록 뼈 질량과 뼈 밀도가 낮았다. 특히 척추의 뼈 밀도가 현저히 낮았다.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3μg/m3 증가할수록 뼈 질량이 요추는 약 0.57g, 골반뼈는 약 0.13g 씩 감소했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연료의 종류는 뼈 건강과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1저자인 오타비오 란자니 연구원은 "초미세먼지나 블랙카본 등 미세한 오염물질이 체내에서 산화스트레스와 염증을 일으켜 뼈 질량 손실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현상이 가속화하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미국의사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 3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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