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여행 기념품 화장품·노니가루·깔라만시에서 세균·납·쇳가루 검출 '조심'
동남아 여행 기념품 화장품·노니가루·깔라만시에서 세균·납·쇳가루 검출 '조심'
  • 임채능 기자
  • 승인 2019.12.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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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타임즈=임채능기자] 한국인이 자주 방문하는 동남아 지역의 기념품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세균·납·쇳가루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동남아 5개국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되는 주요 식품·화장품·공산품 48종을 대상으로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31.3%의 식품 및 화장품에서 국내기준을 초과하는 쇳가루(금속성 이물)와 히드록시메틸푸르푸랄(HMF), 세균 등이 검출됐다고 3일 밝혔다.

공산품의 경우 진주반지 5개 중 3개 제품(60%)의 납과 니켈 함량이 우리나라 안전기준을 각각 최대 263배, 12배를 초과했다.

말레이시아 깔라만시 원액에서는 기준치보다 최대 45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또한 필리핀산 진주반지에서는 납이 안전기준을 최대 263배 초과했고, 일부 베트남산 노니가루 분말에서는 쇳가루가 기준치를 최대 25배 초과했다.

식품·화장품 시험에서는 조사대상 32개 제품 중 10개 제품(31.3%)에서 기준치를 최대 45배 초과한 쇳가루와 HMF, 세균이 검출됐다. 벌꿀의 신선도를 측정하는 HMF는 당류를 열에 노출했을 때 생성되는 화합물로, 수치가 낮을수록 제품의 신선도와 품질이 높다.

노니·깔라만시·모링가 등 분말제품 7종 중 3종(42.9%)에서 기준치(10.0㎎/㎏)를 3배~25배(253.8㎎/㎏) 초과한 쇳가루가 나왔다.

벌꿀 9개 제품 중 6개 제품(66.7%)에서는 기준치(80㎎/㎏)를 최대 27배(89.6~2138.5㎎/㎏) 넘긴 HMF가 검출됐다. 또 원액제품 7종 중 말레이시아산 깔라만시 원액 1종에는 기준치보다 45배(4만5000CFU/g) 많은 일반 세균이 나오기도 했다.

공산품 시험에서는 진주반지 5개 중 3개 제품(60%)의 금속 부분에서 우리나라 안전기준을 최대 263배 초과한 납(15만7726㎎/㎏)과 12배 초과한 니켈(6.22 주당 ㎎/㎠)이 검출됐다.

라텍스베개 5개 제품 중 1개 제품은 '천연라텍스 100%'라고 표시했으나 실제로는 합성라텍스인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가 21.4% 혼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동남아 현지 쇼핑센터 등에서는 국가 간 제도의 차이로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이 판매되는 경우가 있다"며 "신중한 구입 태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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