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미래보고서 출생의 비밀: 만약 내 마음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한다면, 그것은 과연 나일까?
세계미래보고서 출생의 비밀: 만약 내 마음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한다면, 그것은 과연 나일까?
  • 금민호 기자
  • 승인 2019.10.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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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타임즈=금민호기자] 미래 예측 중 가장 황당한 것 중 하나는 일부 미래학자들의 ‘뇌를 복사하여 컴퓨터로 옮기는 기술이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상세한 기술적 내용이나 정확한 예측인지는 일단 제쳐두고(이러한 콘셉트는 아직 SF에 불과하다) ‘마음의 업로드’라는 주제는 대단히 흥미롭고 충격적인 사고실험이다. 당신의 마음을 업로드 할 수 있게 된다면 기꺼이 하겠는가?

컴퓨터 속에서 사는 것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수도 있다. 디지털 자아를 위해 우리는 디지털 영역을 멋진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게 될 것이다. 삶의 모든 재미있는 부분은 영원히 존재하게 될 것이다. 로봇 오버로드나 끈적거리는 기계가 없는 매트릭스를 생각해보라. 서서히 죽어가고 질병에 걸리며 결과적으로 영원히 죽는 몸에서 마음을 분리하여 새로운 디지털 존재를 만드는 것이다. 유일한 한계는 컴퓨터 자체의 건강함이다. 하나의 기계에 국한될 필요도 없다. 우리의 정보를 컴퓨터 네트워크에 분산시켜 어느 컴퓨터로부터도 독립할 수 있다. 우리는 원하는 만큼 살 수 있다.

괜찮은 거래로 들리는가? 그렇다. 하지만 약간 미친 짓일 수도 있다. 마음을 컴퓨터에 업로드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해보자. 온라인에서 깨어난 것은 나일까? 팩시밀리처럼 모든 면에서 나와 같지만 그것은 내가 아니다. 내가 아직 살아 있다면 내가 갑자기 화면으로 분할되어 ‘나 다움(me-ness)’을 가질 수는 없다. 내가 죽었다면 디지털 팩시밀리가 살아 있다고 하더라도 나는 죽은 것이다.

나는 아직 여기에 대해 완전히 확신할 수 있는 주장을 보지 못했다. 이는 우리에게 무엇이 ‘나 다움’을 가져다주는지를 설명할 수 없는 명확한 과학적 이론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것은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그러나 이 주제는 철학자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논의되어 왔으며 팀 어반은 이 주제에 대해 훌륭한 포스트를 남겼다. 읽어보시기를 추천한다. 이 주제에 관한 짧은 SF 영화인 ‘칼 브랜트의 마지막 순간(The Final Moments of Karl Brant)’도 있다. 감상해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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