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유엔서 세계 정상 향해 쓴소리 "당신들이 내 꿈을 앗아갔다"
16세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유엔서 세계 정상 향해 쓴소리 "당신들이 내 꿈을 앗아갔다"
  • 김성빈 기자
  • 승인 2019.09.25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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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툰베리 사진=SCMP/EPA-EFE
그레타 툰베리 사진=SCMP/EPA-EFE

[퓨처타임즈=김성빈기자] 16세의 스웨덴 출신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열변을 토했다.

현지시간 23일 열린 정상회의는 2021년 파리 기후변화협정 시행을 앞두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각 국가와 민간 부문의 행동 강화 계획을 발표하고 공유하기 위한 자리다.

정상회의 참석에 참석한 툰베리는 3분 연설을 통해 "환경오염이 심각하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했음에도 탄소배출량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하며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들을 향해 "생태계 전체가 무너지고, 대규모 멸종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데 당신은 돈과 영원한 경제 성장이라는 꾸며낸 이야기만 늘어놓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스로를 "그나마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표현한 툰베리는 "사람들이 고통받고 죽어가고 있다"며 심각성을 호소했다.

툰베리는 환경오염의 위급성을 이해한다는 지도자들의 말을 "믿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그는 "당신들이 정말로 이해하고도 행동하지 않았다면 그것은 당신이 악하다는 의미"라고 일침을 놓았다.

또한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50% 감축한다는 일반적인 목표는 장기적으로 1.5℃의 지구 온도 상승을 피할 확률을 50% 감소시킨다는 의미에 불과하다”며 "우리는 50%의 위험성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당신들은 우리를 실망시켰고, 우리는 당신들의 배신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미래 세대의 눈이 당신을 향해 있다. 만약 우리를 실망시키는 쪽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툰베리는 정상회의 직후 12개국 출신 청소년 15명과 함께 독일·프랑스·브라질·아르헨티나·터키 등 5개국이 '아동권리조약'에 따른 의무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며 유엔에 제소했다. 해당 국가들이 기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적절한 행동을 취하지 않음으로써 자신들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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