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점규제, 최저임금… 유통업 경기전망 4년 째 '부정적'
출점규제, 최저임금… 유통업 경기전망 4년 째 '부정적'
  • 정의윤 기자
  • 승인 2019.07.1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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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상공회의소
사진=대한상공회의소

[퓨처타임즈=정의윤기자올해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가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부정적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etail Business Survey Index, RBSI)93으로 집계돼 20152분기 이후 17분기 연속으로 기준치(100)를 밑돌았다고 11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2포인트 증가해 5분기만의 상승이나 여전히 부정적인 전망이다.

RBSI는 업체들에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인지 예상을 묻고 이를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소매시장 자체는 성장세에 있음에도 전망치가 4년간 기준치를 한 번도 넘지 못한 이유는 경기 사이클의 문제라기보다는 구조적 요인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채널로 유통되는 소매품목이 과거보다 다양해지고 거래량도 늘고 있는 반면 오프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 유통기업들이 경영환경 악화와 실적감소를 겪으며 큰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종형태 별로 보면 온라인쇼핑, 홈쇼핑등 무점포 소매 판매의 전망치가 103으로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었다. 대형마트(94), 편의점(87), 백화점(86), 슈퍼마켓(84)은 부정적인 전망이 높았다.

소매유통업계의 3분기 수익성 항목에서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비율이 29.7%로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 15.7%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대형마트·슈퍼마켓(39.7%)에서 특히 우려가 높았다.

덧붙여 경기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출점 제한 폐지 등 규제 완화(57.2%), 최저임금 속도 조절(15.0%), 제조업 수준의 지원(10.9%), 카드 수수료 인하(5.4%), 전문인력 양성(3.8%)을 차례로 꼽았다. 특히 대형마트와 무점포소매에서는 규제 완화를, 백화점은 제조업 수준의 지원, 편의점은 최저임금 속도조절에 무게를 두었다.

강석구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소매유통의 부정적 전망이 장기화되는데 구조적 영향이 큰 만큼 유통산업 발전과 소비 진작을 위해서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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