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소주 5잔→1잔으로 줄이면 대사증후군 40% 감소한다
하루 소주 5잔→1잔으로 줄이면 대사증후군 40% 감소한다
  • 송다미 기자
  • 승인 2019.07.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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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타임즈=송다미기자] 하루에 마시는 술의 양을 줄이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소주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자'가 음주량을 1잔 정도로 줄여 '저위험 음주자'가 되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40%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박상민 교수, 최슬기 연구원)2004~2013년 건강검진을 2회 받은 평균나이 52세의 도시 거주자 41368(13832, 27536)을 분석한 결과 알코올 섭취량 변화와 대사증후군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자를 하루 알코올 섭취량에 따라 가벼운 음주군(20g, 10g 미만), 과음군(40g, 20g 이상)으로 나누었다. 소주1잔의 알코올은 7.4g 정도이므로 가벼운 음주군은 남성 2.7, 여성 1.3잔 미만에 해당되며 과음군은 남성 5.4, 여성 2.7잔 이상에 해당된다.

연구결과 첫 번째 건강검진때 저위험 음주자였던 사람이 두 번째 검진에서 고위험 음주자가 된 경우 대사증후군 발생위험도는 저위험 음주를 유지한 사람보다 45% 높게 나왔다. 반면 고위험 음주자가 1잔 이내의 저위험 음주자가 된 경우에는 고위험 음주를 지속한 경우에 비해 허리둘레가 줄고 공복혈당과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가 개선되는 등 대사증후군 발생위험도가 39% 감소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저하증 중 3가지 이상이 한꺼번에 찾아온 상태로 신진대사를 유지하는데 문제도 있으나 당뇨병과 심뇌혈관질환 전 단계임은 물론 사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평소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조절해야한다.

전문가들은 술을 해독하는 능력이 인종이나 사람마다 다르고, 술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저위험 음주를 일률적으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하루 1잔 정도가 일반적이며, 소량의 음주에도 얼굴이 빨개지고 힘든 사람은 아예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국인의 40%정도가 알코올 대사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 처리하는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박상민 교수는 "과도한 음주는 혈압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고, 복부비만을 가중해 대사증후군 발생위험도 그만큼 커진다""알코올 섭취량을 조금만 줄여도 대사증후군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적절한 음주 습관을 가지려 노력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Diabetes Metabolism Journal)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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