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도 '라돈'기준치 초과… 판매중지·수거 조치
의료기도 '라돈'기준치 초과… 판매중지·수거 조치
  • 정지호 기자
  • 승인 2019.06.05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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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솔고바이오메디칼 '슈퍼천수SO-1264' (우)지구촌의료기 '온유림 EX분리 GM-9000'
(좌)솔고바이오메디칼 '슈퍼천수SO-1264' (우)지구촌의료기 '온유림 EX분리 GM-9000'

[퓨처타임즈=정지호기자] 침대부터 시작해 침구류, 미용제품 등 생활제품에 이어 일부 의료기에서도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판매중지와 수거 명령이 내려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알앤엘·솔고바이오메디칼·지구촌의료기가 판매한 제품 일부에서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 따른 안전기준인 연간 1밀리시버트(mSv)를 초과한 라돈이 발견돼 해당 업체에 판매중지와 수거 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5일 밝혔다.

라돈은 국제암연구센터(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폐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침대는 물론 침구류, 미용제품 등 다양한 생활제품에서 검출이 이뤄져 생활방사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이번 업체가 제조한 온열제품에는 공산품과 의료기기가 함께 있어 원안위와 식약처가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확인결과 알앤알이 제조·판매한 의료기기(개인용온열기) 모델 '바이오매트 프로페셔널' 1종과 전기매트 모델 'BMP-7000MX''알지 바이오매트 프로페셔널' 2종이 안전기준을 초과했다. 바이오매트 프로페셔널의 경우 최대 22.69mSv까지 검출됐다. 안전기준의 22배를 넘는 수치다. 바이오매트 프로페셔널은 1435개가 팔렸으며, 전기매트 2종은 각각 240개와 300개가 팔렸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의 의료기기(개인용조합자극기) 1종 모델 '슈퍼천수 SO-1264'11mSv로 안전치를 초과했다. 이는 304개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기업에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 제공한 사은품인 이불과 패드 12000여개도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촌의료기가 판매한 의료기기(개인용조합자극기) 모델 'GM-9000' 1종에서도 1.69mSv가 검출됐다. 이는 1219개가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원안위 관계자는 "안전기준을 초과한 제품들을 분석한 결과, 모두 모나자이트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제품 중에서 공산품은 수거 등 행정조치를 실시하고, 의료기기는 식약처가 판매중지, 수거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나자이트는 천연 방사성 핵종인 우라늄과 토륨이 110 정도로 함유된 물질로 우라늄과 토륨이 붕괴하면 각각 라돈과 토론이 생성된다. 지난해 5월 대진침대 문제 이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되는 생활제품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원안위는 모나자이트 같은 방사성 원료물질을 넣은 제품의 제조·수출입을 막는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을 마련했고 다음 달 법률이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모나자이트가 쓰인 제품을 폐기할 방법은 아직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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